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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학원가 생존 위기...원장들 '투잡' 전전

게시2026년 8월 22일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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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학원과 교습소 공급은 급증하면서 동네 학원가가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은 502만명으로 전년 대비 11만명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교습학원과 교습소·공부방은 2017년 8만2935곳에서 2025년 12만9638곳으로 56.3% 증가했다.

원생 감소에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이 겹치면서 소규모 학원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학원비는 분당 단가가 정해져 있어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는 반면, 셔틀버스 운영비와 고정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부 원장들은 오전에 다른 일을 하고 오후부터 학원에 나오는 '투잡'으로 버티고 있으며, 학원 일부를 스터디카페로 전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학원들은 대형 학원과의 차별화를 위해 밀착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소규모 학원은 수업과 관리를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학령인구 감소가 계속되면서 기존 학원가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교습소 운영 기준 완화 등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평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의 한 학원에 불이 꺼져 있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원가의 경영난이 깊어지면서 문을 닫거나 운영을 축소하는 학원도 늘고 있다. /사진=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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