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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하디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의 미래를 담은 건축 언어

게시2025년 12월 19일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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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2007년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환유의 풍경'이라는 개념으로 서울의 역동적인 도시 속도감을 표현했다. 은빛 곡선이 흐르는 기울어진 벽과 경계가 사라진 비정형 건축으로 처음엔 UFO 같다는 조소를 받았지만, 11년이 지난 현재 도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하디드는 서울을 과거의 형식이나 전통으로 설명하지 않고, 끊임없이 겹치고 충돌하며 나아가는 도시의 속도감을 포착했다. DDP의 곡선에서 서울 성곽의 능선이 연상되고, 한옥의 차경 원리가 담긴 공간구조가 드러나며, 새벽의 패션·디자인 산업 동선과 해질녘의 미디어아트·축제가 펼쳐지는 동대문의 리듬이 건축 언어로 표현됐다.

이라크 출신 여성 건축가로서 서유럽·백인·남성 중심의 보수적 건축계에서 외계인 취급을 받아온 하디드는 2004년 프리츠커상을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디자인 마이애미가 아시아 첫 전시 공간으로 DDP를 선택한 것은 하디드의 혁신적 건축 철학과 서울의 글로벌 디자인 창작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인정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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