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한국형 중소기업 성장모델 신흥국·APEC 회원국에 전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2025년 9월 2일 제주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형 중소벤처기업 성장모델을 신흥국에 전수했다.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자금, 창업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종합 체계를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중진공의 지원정책 소개, 각국 지원사업 공유, 중장기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2005년 설립된 APEC 중소기업혁신센터는 2009년부터 중진공이 운영을 맡아 정책 협력, 현장 컨설팅, 교육 훈련 등을 제공하며 중국과 베트남 기업의 매출 증가와 생산성 향상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로 개소 20주년을 맞은 APEC 중소기업혁신센터는 그간 21개 회원국과 협력해 15회 이상의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290여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했다. 중진공은 앞으로도 규제 개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혁신 정책으로 신흥국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