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시장, AI 반도체 호황의 '삼성·하이닉스 머니'에 의존
게시2026년 9월 26일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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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이 국공채와 은행채 등 우량채 공급 증가로 수급 불균형을 겪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현금을 새로운 수요처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국내 채권 잔액은 3186조973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3조원 증가했으며, 5년여 만에 약 860조원(37%) 불어난 규모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여전채와 공사채 등 크레딧물을 중심으로 약 60조원 규모의 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채권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로 떠올랐다. 지난달 SK하이닉스가 신규 채권 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소식 이후 한전채 등 일부 공사채가 민평금리를 웃도는 수준에서 발행되는 등 시장 심리가 흔들렸다.
다만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반도체 기업들도 채권 투자를 무한정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4일 5.014%까지 치솟았으며, 국내 기준금리도 3.00%로 인상된 가운데 추가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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