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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경북 경주시, 국내 첫 소형모듈원전(SMR) 유치전 돌입

게시2026년 3월 4일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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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과 경북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소형모듈원전(SMR) 부지 공모에 나섰다. 설계 수명 80년간 7800억원 상당의 지원금 혜택과 지역 발전 기여를 이유로 유치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기장군은 고리원자력본부 내 미사용 부지를 활용해 주민 이주 절차 없이 빠른 건설이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경주시는 월성원전 등 기존 원전 산업 기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달 9일 기장군민 46명은 국회에서 SMR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경주시도 범시민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탈원전단체들은 SMR이 세계 어디에도 운용 사례가 없는 미검증 기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영남지역이 수도권 전기 공급을 위한 '전기공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 안전 볼모잡혀”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탈원전단체들이 2월12일 부산 기장군청 앞에서 SMR 유치 신청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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