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KOTITI와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 협력 체결

KG모빌리티(KGM)가 2025년 8월 19일 국가공인 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배터리·모빌리티 기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인증 역량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올해 2월부터 시행된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사고나 화재 시 배터리 열폭주를 방지하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No TP)'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부식 시험, 진동 및 충격 시험 등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자동차 제작사의 자기 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KGM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법규뿐만 아니라 유럽의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 등 해외 규제에 대한 대응력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