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옥 『무진기행』 마지막 문장 '심한' 논쟁 재점화
게시2026년 8월 29일 05:0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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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작가의 대표작 『무진기행』의 마지막 문장이 '나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인지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최근 재점화됐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김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 명판에 '심한'을 빼고 적었다고 전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1964년 잡지 '사상계' 초출본과 1966년 첫 소설집 『서울 1964년 겨울』에는 모두 '심한'이 포함돼 있었다. 육필 원고는 2022년 이사 과정에서 분실됐으며, 1967년 김 작가가 각색한 영화 '안개'에는 해당 문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옥 동생은 형이 후대에 '심한'을 빼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바뀌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2003년 뇌졸중으로 주로 필담만 가능한 김 작가는 다음 달 교보문고에서 독자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60년 이상 된 작품이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6위에 오를 정도로 독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김승옥은 “그 말 안썼다”는데…‘무진기행’ 마지막 문장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