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한국 중산층, 고물가·고금리에 '노후 불안층'으로 전락
게시2026년 10월 4일 06: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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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명보험협회(ACLI)의 9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산층의 재정회복력 지수가 2분기 9.76으로 1분기 21.41에서 급락했다. 중산층이 예상치 못한 지출을 감당하면서 노후를 준비할 능력을 측정하는 이 지수는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서 악화되고 있다.
미국 중산층은 생필품(46%), 의료서비스(40%), 교통비(36%) 부담을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교통비 걱정이 1년 새 26%에서 36%로 뛰었다. 중산층의 4명 중 1명은 경제적 성공의 기준을 '충분한 은퇴 자금 마련'으로 꼽았지만 46%는 은퇴자금 마련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도 유사한 상황으로, NH투자증권 분석 결과 OECD 중간소득계층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는 52.9%이지만 소득·소비·저축·자산·부채·노후준비 조건을 모두 갖춘 '진짜 중산층'은 8%에 불과했다. 겉으로는 중산층이지만 실제로는 빚과 생활비에 치여 노후 준비가 어려운 '노후 불안층'이 새로운 중산층의 자화상이 되고 있다.

집 있는 맞벌이 중산층 아니다?…빚·물가에 갇힌 ‘노후 불안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