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버스 주거 정책 논란으로 본 청년 주거의 본질
게시2026년 8월 29일 07:0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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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폐버스 리모델링 주택 정책이 청년들의 거센 조롱을 받았다. 청년들은 '래미안 버스티지' 등 밈을 만들며 정치권을 비판했으며, 이는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이라는 발상의 한계를 드러냈다.
주거의 본질은 벽의 유무가 아니라 주변 환경과의 연결성에 있다. 브랜드 신축 아파트가 이상향이 된 이유는 단지 내 운동·여가·업무·돌봄 기능이 촘촘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며, 이는 단순한 주거를 넘어 생활권이자 소셜 클럽이 된 것이다. 어떤 공간에서 누구와 교류하는가는 무형의 자본이 되어 삶의 궤적에 오래 남는다.
양극화는 이제 소득이나 면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험 격차'의 문제다.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정책처럼 도시 곳곳에 문화·체육시설을 배치하거나, 폐버스를 커뮤니티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청년들에게 '방 밖의 세계'를 넓혀주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토요칼럼] 폐버스는 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