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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망각의 인프라'...쓰레기 처리 과정의 가시화 필요

게시2026년 4월 25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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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는 쓰레기를 시야 밖으로 밀어내는 공간적 메커니즘 위에 세워져 있다. 분리배출 의례를 통해 도덕적 안도감을 느끼지만, 폐기물이 매립지와 소각장으로 격리되는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근대 이전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퇴비로 돌아가고 낡은 물건이 재사용되며 쓰레기가 생활 세계 내에서 순환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쓰레기는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재정의되었고, 한국은 난지도 매립지와 수도권 매립지를 통해 도시의 부산물을 경계 너머로 이송해왔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열병합발전소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장 지붕에 스키 슬로프를 만들어 폐기의 공간을 도시 일상 속으로 초대했다. 쓰레기의 흐름을 가시화하고 폐기의 책임을 함께 감당하는 공간적 실천이 필요하다.

수목과 자동차, 폐기물이 공존하는 분리배출장. 우리는 규칙대로 쓰레기를 나눠 버리기만 하면 세상에서도 사라진다고 믿는다. ©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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