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항공사 파일럿이 본 라마단, 3만 피트 상공의 연대
게시2026년 3월 4일 09:3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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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항공사 파일럿들은 라마단 기간 매일 관제소에 마그리브 타임(일몰 시간)을 확인하고 기내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안내한다. 비행 고도와 지역에 따라 일몰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 확인이 필수적이며, 이 순간 국적과 좌석 등급을 초월해 수백 명의 승객이 하나로 묶인다.
조종석 내에서도 라마단만의 배려 문화가 존재한다. 무슬림 파일럿이 금식 중일 때 비무슬림 동료들은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눈치를 본다. 반대로 종교적 감수성을 무시하는 크루는 사내에서 빠르게 소문이 난다. 이슬람 교리상 여행 중인 자는 금식을 건너뛸 수 있어 많은 무슬림 파일럿들이 비행 날에는 금식을 보충한다.
라마단 기간 중동 항공사 이용을 걱정하는 한국 승객들도 있지만 우려는 불필요하다. 중동 항공사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국적의 파일럿을 채용하며, 금식 중인 파일럿들도 수천 시간의 경력을 가진 프로페셔널로 체력 관리에 능숙하다. 콕핏 안에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전문가들이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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