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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렉 야노프스키, 87세 나이에 KBS교향악단과 마지막 내한 공연

게시2026년 4월 3일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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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독일 지휘자 마렉 야노프스키가 3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4번을 연주했다. 이 공연은 올해를 끝으로 지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한 야노프스키의 마지막 내한 공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야노프스키는 프라이부르크 오페라, 도르트문트 오페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에서 독일 음악의 정수를 구현해온 거장이다. 강력한 리더십과 절도 있는 지휘로 알려진 그는 단원들에게 엄격했지만 결과물에는 이견이 따르기 어려웠다.

이 공연에서 KBS교향악단은 브루크너 특유의 황홀함을 선사했으며, 야노프스키는 마지막 악장을 끝낸 후 10여초간 침묵 속에서 얼어붙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경의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를 맡은 마렉 야노프스키와 KBS교향악단. /사진출처. KBS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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