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도로·철도·민가 안전 위협
게시2026년 9월 24일 06: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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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으로 죽은 나무가 포항·경주·울산 등지의 도로와 철도, 민가 주변에 방치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녹색연합이 10개월간 드론 조사한 결과 포항~영덕고속도로 청하터널 주변, 경부고속철도 울산 태기리 구간, 경주 감포읍 주택 인근 등에서 고사목이 집중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강풍에 나무가 부러지거나 폭우 시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감염 확산 방제뿐 아니라 생활권 주변 고사목 제거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림청 집계에 따르면 5월 기준 감염목은 177만2985그루로 1년 전보다 28만7000그루 증가했고 발생 지역도 154개에서 166개로 확대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국내 첫 발생 이후 2007년 1차, 2014년 2차 대발생을 거쳤으며 2022년부터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상황을 '3차 대발생' 단계로 판단하고 국가방제단을 구성해 대응 중이다.
녹색연합은 감염목 숫자 파악에 그치지 말고 나무 높이·굵기·부패 정도·기울어진 방향과 시설까지의 거리 등을 조사해 위험도가 높은 고사목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지자체뿐 아니라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국가철도공단 등 시설 관리기관도 재난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다 사달 날 끼라”···도로·철길 옆 방치된 재선충 고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