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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K푸드 열풍, 일상 소비로 확산

게시2026년 9월 20일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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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사추이 등 주요 상권에서 한글 간판의 한식당이 줄을 서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족발·곱창·파전 등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일상적인 외식 선택지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홍콩의 한국산 즉석식품 수입액은 2024년 2552만달러에서 3116만달러로 22.1% 증가했다.

홍콩에서 한류 소비 방식이 화장품 중심에서 음식 체험으로 전환되면서 K푸드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JLL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홍콩에서 새로 문을 연 외식 브랜드 가운데 한국 콘셉트 식당 비중은 7.5%로 2018년 3.5%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한식당은 침사추이·코즈웨이베이 같은 관광지에서 주거지역으로 확산 중이다.

홍콩은 높은 구매력과 외식 소비 문화로 K푸드 성장의 거점이 되고 있으며, 맥도날드 같은 글로벌 외식업체도 한국 식품업체의 소스와 원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 식품산업의 수출 구조가 완제품 판매에서 글로벌 공급망 진출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홍콩 침사추이의 장어구이 전문점. '풍천장어'라는 한글 상호와 한국식 메뉴를 전면에 내세워 영업하고 있다. 권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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