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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경남 농가, 폭염·가뭄·폭우 연쇄 피해에 탄저병 우려

게시2026년 8월 25일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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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일대 농가가 올여름 폭염·가뭄으로 과실 피해를 입은 후 광복절 연휴 폭우까지 겪으며 2차 피해에 직면했다. 경남도 집계에 따르면 폭염·가뭄 신고는 7510농가(2851.1㏊)에서 접수됐으며, 단감(1691.3㏊)·벼(832.7㏊)·배(53.8㏊) 등 광범위한 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그친 뒤 고온·고습 환경에서 곰팡이성 병원균인 탄저병 확산 가능성이 높아져 농촌진흥청이 방제 강화를 강조했다.

탄저병은 과실에 움푹 팬 반점을 만들고 심하면 과육을 썩게 하는 병으로, 추석용 과일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경북·전남·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침수·유실 피해가 이어졌으며, 저수지 저수율 부족으로 용수 부족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과수 주산지 62개 농협을 통해 약제와 영양제를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경남 거제·통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세금 납부 유예와 요금 감면을 제공하기로 했다.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상품성 높은 과일 출하가 어려워질 전망이며, 정부는 근본적인 복구계획 마련을 약속했다. 농가의 일손 부족으로 복구가 지연되면서 병해충 확산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탄저병과 냉해 등 피해를 입어 썩은 사과를 농민이 정리하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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