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산타 랠리' 재개...FOMC 의사록이 향방 결정

코스피지수가 산타 랠리를 재개하며 12월 들어 5.17% 상승했다. 26일 코스피는 4129.68으로 마감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6.42%, 13.0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29일부터 1월 2일 사이 공개될 12월 FOMC 의사록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3명이 다른 의견을 냈다. 회의록을 통해 금리 인하 경로와 양적긴축 종료 논의가 확인될 경우 내년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코스피는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초 조정을 거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1월 6일 개최되는 'CES 2026'을 앞두고 참여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