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밍

AI 뉴스 플랫폼, 흩어진 뉴스를 잇다

앱으로 보기

괴테 소설 속 미뇽의 노래, 두 시인의 그리움

게시2026년 10월 16일 00:07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에 등장하는 소녀 미뇽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유랑 극단을 떠돌던 기이한 인물이다. 미뇽은 평소 어눌했지만 노래를 부르면 가슴을 울리는 그리움만 남았다. 빌헬름은 학대받던 그녀를 구출해 양아버지 노릇을 했고, 미뇽은 그에게 남모를 연정을 품었다.

미뇽이 부른 노래 '그 나라를 아시나요'는 이탈리아를 향한 소망을 담았으며, 베토벤과 슈베르트, 슈만 등 많은 작곡가가 이 시에 곡을 붙였다. 폴란드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츠는 나폴리 여행 후 이 시를 '그대가 있었던 곳, 바로 그곳이 낙원이었소'라는 회고로 바꿨다. 이는 지도에서 사라진 폴란드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변주였다.

폴란드 오페라의 아버지 스타니스와프 모니우슈코가 이 번안시에 곡을 붙이면서 두 그리움은 노래로 이어졌다. 괴테의 미래를 향한 그리움과 미츠키에비츠의 회고적 그리움은 오늘날까지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나성인 음악평론가·풍월당 이사

AI 뉴스 플랫폼, 흩어진 뉴스를 잇다

Newming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App Store에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