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 한국 배터리 공장서 475명 체포, 한국인 300여명 포함
수정2025년 9월 6일 01:04
게시2025년 9월 5일 11: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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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은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약 300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티븐 슈랭크 HSI 특별수사관은 "불법 고용 관행 및 중대한 연방 범죄 혐의와 관련한 형사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대부분 사업 목적 비자가 아닌 전자여행허가(ESTA)로 입국해 일하다 단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및 협력사 인원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 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 협조 중이며, 통역과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HSI 역사상 단일 장소에서 실시된 최대 규모 단속으로 기록됐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주미 대사관과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장대책반을 출범시키는 등 비상 대처에 나섰다. 43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이 공장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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