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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근 50년 거주 가족의 정치 분열 고통을 담은 다큐 개봉

게시2025년 12월 28일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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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근에서 3대에 걸쳐 50년간 살아온 가족의 일상을 통해 한국 정치사의 격변을 조망한 다큐멘터리 '청와대 건너 붉은 벽돌집'이 24일 개봉했다. 영화 연출을 전공한 손녀 안소연(30) 감독이 연출했으며, 올해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새로운 시선상'을 수상했다.

다큐는 박정희 시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권력의 중추 옆에서 벌어진 시위와 정치 대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기록했다. 확성기 구호와 맞불 시위로 인한 소음이 일상을 침범했고, 박근혜 탄핵 이후 반탄 시위, 문재인 정부 시기 더욱 심해진 시위로 가족은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시달렸다. 할머니의 가계부, 아버지의 산넘기 귀가 경험, 청와대 개방 첫날의 방문 등 개인사와 정치사가 맞물린 장면들을 담아냈다.

안 감독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해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주민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위 관련 규제 마련"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청와대 복귀가 예정되면서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큐 '청와대 건너 붉은 벽돌집'의 한 장면. 안소연 감독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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