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와 1년 계약…'상남자' 배짱 승부수

김하성이 지난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총액 2천만 달러(약 294억 원)에 계약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4년 4천8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단기 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1년 뒤 더 큰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자신감 있는 결정이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위해 도시 전역의 빌보드에 한글 환영 메시지를 두 번이나 게재했다. 지난 9월 탐파베이에서 방출된 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부활한 그의 투지와 잠재력을 믿은 결과다.

현재 김하성은 한국에서 2026시즌을 위해 체계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애틀랜타의 뜨거운 구애와 그의 야망이 만나는 2026년,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또 다른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