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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대형 텐트, 수개월마다 철거·재설치 반복

게시2026년 4월 19일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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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태화강 둔치에 8억6천여만원을 들여 설치한 대형 텐트가 홍수재해기간(5월15일~10월15일) 때문에 수개월마다 철거와 재설치를 반복하면서 예산 낭비 논란을 빚고 있다. 철거·재설치에만 약 1억원이 소요되며, 지난해 울산공업축제부터 올해 4월까지 공식 사용 행사는 11개에 불과해 실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2024년 6월 태화강 둔치 2만8414㎡를 콘크리트블록으로 정비한 뒤 폭 40m, 길이 60m, 높이 16m 규모의 대형 텐트를 설치했다. 비로 인한 행사 차질을 막고 몽골 텐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하천법상 홍수재해기간에는 구조물 설치가 금지돼 4월22일부터 철거를 시작한다.

울산시민연대는 이를 안전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회성 행사용 예산 낭비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대형 텐트의 효율적 활용 방안과 하천 규제를 고려한 사전 계획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16일 오전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 대형 텐트에는 지나는 사람도 없이 휑하다. 이 텐트는 이달 말 철거돼 오는 10월 다시 설치된다. 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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