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바르셀로나전 선발 출전... 0-5 패배 속 값진 경험

대구 FC의 간판스타 세징야(35)가 2025년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간 활약했으나 팀은 0-5로 패배했다. 김병수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가볍게 경기할 수 없었다며 세징야 선발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세징야는 이번 경기를 "아주 영광스러운" 경험이라 평가하며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찬사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실수를 하지 않아 더 큰 압박을 받았고, 상대의 세밀한 축구에 맞서기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김병수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빠른 경기 속도와 전환 속도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세징야는 앞서 팀 K리그 소속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도 출전했으며, 바르셀로나가 뉴캐슬보다 "조금 더 좋은 축구를 하고 힘과 기술이 있다"고 비교했다. 김병수 감독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전술을 파이브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남은 9경기에서 5승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