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정한아, 기사 형식·비표준어 활용한 파격적 시 창작
게시2026년 8월 22일 09: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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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한아(51)는 시집 '보호 관찰'에서 기사 형식, 비표준어, 비속어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규약 없는 시를 선보였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기획] 인수공통전염병 냉가슴, 침묵을 둘러싼 논란'은 가상의 매체명과 기자 바이라인까지 갖춘 기사 형식의 시로, 시인이 마음속 사건사고를 전달하려는 욕망을 표현했다.
정한아는 2006년 '현대시'로 등단해 20년간 시를 써왔으며, 한신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냉가슴'은 침묵하려는 병을 의미하며, 이는 전작 '울프 노트'에서 처음 고안된 개념이다. 시인은 어릴 때부터 말이 적었던 경험과 초등학교 동급생 곽진상에 대한 40여 년의 걱정을 시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정한아는 시 쓰기를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론으로 여기며, 숨바꼭질에 빗대어 "꼭꼭 숨어야 하는데 머리카락이 보여야 한다"고 표현했다. 시에는 금기나 제한이 있으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파격적인 형식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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