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 '허공', 중국서 무단 도용돼 3000만뷰 인기곡으로 변신
수정2025년 9월 4일 21:30
게시2025년 9월 4일 18:2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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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4일, 제8회 지식재산의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은 정풍송 작곡가가 자신의 대표작인 조용필의 '허공'이 중국 등 중화권에서 원작자 허락 없이 무단 도용되어 30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사·작곡가 이름까지 바뀐 채 유통되는 상황에 분노를 표했다.
정 작곡가는 50여 년간 2000곡 이상을 작곡했으며, '허공'과 '미워 미워 미워' 등 100만 장 이상 판매된 조용필의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다. 그는 3년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자신의 곡이 중국어로 불리는 영상을 발견했으나 저작권자인 자신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작곡가는 한국의 저작권 제도가 짧은 시간 내 빠르게 성장한 점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외에서의 저작권 보호와 관리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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