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6년 학술지원 예산 1조712억원으로 확대 편성

교육부가 28일 2026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학술지원 예산을 1조712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공 분야 '기본연구' 복원과 인문사회 '글로벌 리서치' 신설을 전격 추진하며, 거점국립대를 지역 연구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인문사회 분야에는 4489억원, 이공 분야에는 6223억원이 배정됐다. 인문사회는 국내 박사 학위 취득자 200명을 신규 선발해 1인당 연 5000만원을 지원하는 '글로벌 리서치' 사업을 신설하고, 석사·박사과정생 지원 인원을 대폭 확충했다. 이공 분야는 비전임 교원과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연구' 과제에 237억원을 편성해 790개 과제에 연 3000만원씩 최대 3년의 안정적 연구 기간을 보장한다.

교육부는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며, 단계 평가 생략·간소화와 연구윤리 확립 예산 확대를 추진한다. 글로컬랩 사업에서 지역대학 선정 비율을 최소 60% 이상으로 유지해 수도권 쏠림 현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