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 축구심판, 여성 심판 최초 국제무대 활약
게시2025년 12월 25일 21:2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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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축구심판(36)이 올해 해외에서 230일을 보내며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4월 여자 심판 사상 처음으로 AFC 남자 U-17 아시안컵 결승에 투입됐으며, 내년 1월 AFC 남자 U-23 아시안컵에도 한국 여자 심판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심판으로 배정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종목 주심 21명 중 한 명으로도 선발됐다.
김유정 심판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주일 단식투쟁 끝에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축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부상에 시달리다 대학교 2학년 때 선수 생활을 마감했고, 운동장에서 뛰고 싶다는 열정으로 심판의 길을 선택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국제심판이 됐으며, 2022년 한국 여자 심판 중 처음으로 알가르브컵 결승전 주심을 맡았다.
김유정 심판은 선수보다 높은 축구 수준과 '축구 이해(Football understanding)'를 강조하며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선수들을 제어한다고 밝혔다. 다음 목표는 2027년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과 AFC 남자 클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며, 후배 심판 육성과 여자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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