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인구소멸로 위협받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게시2026년 4월 29일 09:0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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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회동리와 모도 사이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이 기후변화와 인구소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뽕할머니의 전설로 시작된 이 자연현상은 1975년 프랑스 외교관 피에르 랑디에 의해 세계에 알려져 '한국의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렸으며, 매년 수만 명이 찾는 축제로 발전했다.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길 자체가 영구적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으며, 진도군의 지방소멸위험지수가 고위험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설을 전승할 주민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제46회 축제가 열렸지만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이 문화유산이 언제 막을 내릴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로컬의 신화를 지키는 일은 낭만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대한민국 곳곳의 지역 이야기들이 발굴·기록되어야 도시와 국가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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