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지 작가, 종이 구름으로 사라지는 순간 포착
게시2026년 11월 1일 16:4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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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비플랫폼 갤러리에서 박민지 작가가 신작 아트북 'Fallen Cloud' 출간을 기념해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 중심에는 종이로 빚은 구름 오브제와 짧은 문장을 담은 책자가 놓여 신작과 이전 작업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오브제 표면에는 전사 기법으로 문구를 새기고 제작 전 과정을 손으로 완성했으며, 책자에는 어머니가 마련해준 소품과 영국·미국 유학 시절의 기억 등 일상의 장면이 기록됐다. 서울대 디자인학과와 시카고예술대 석사 과정을 거친 작가는 종이의 물성과 촉각·후각 관계에 주목하며 아티스트 북과 오브제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는 붙잡을 수 없는 구름을 종이로 만들어 지나간 시간과 일시성을 돌아보게 하려는 의도를 밝혔다. 전시는 11월 8일까지 이어지며 종이를 단순 인쇄 재료가 아닌 이야기를 담는 조형 매체로 확장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사라지는 기억과 시간 … '종이 구름'에 붙잡다
사라지는 순간을 ‘종이 구름’에 붙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