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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50원 위협, 17년 만에 최고 수준

게시2026년 6월 5일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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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39.1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 1549.1원까지 올라 1550원에 근접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15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해 금융위기 당시 기록을 경신했다.

고환율 현상은 수출 호황과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이탈,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미국의 관세 부과 예고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월 수출액은 877억50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4월 경상수지는 282억9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제조업 생산비용 증가와 생활 물가 인상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정부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야 하며,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4시간 외환시장 거래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1542.30원으로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1539.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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