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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불임 수컷 모기 3200만 마리 방사 실험 신청

게시2026년 6월 6일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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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캘리포니아·플로리다주에 박테리아 '볼바키아'에 감염된 불임 수컷 모기 최대 3200만 마리를 2년간 방사하는 실험 허가를 신청했다.

구글은 약 10년 전부터 추진한 '디버그(Debu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 감염된 수컷이 야생 암컷과 교배하면 수정란의 세포 분열이 방해되어 알이 부화하지 못하고, 세대를 거듭할수록 모기 개체 수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원리다. 구글은 AI·데이터 분석·센서 등을 활용한 자동 사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기존 화학 살충제보다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 미래 기술에 투자하며 '미래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다. MS는 수중 데이터센터, 아마존은 탄소 포집 기술, 메타는 신경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 중이며, 이들은 기후변화·감염병·에너지 문제를 미래 산업과 연결된 이슈로 보고 있다.

모기.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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