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성치 신작 <쿵푸여자축구>, 광둥어 더빙 없이 홍콩·마카오 개봉
게시2026년 8월 9일 13:3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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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감독의 신작 <쿵푸여자축구>가 13일 홍콩·마카오에서 개봉하지만 광둥어 더빙판이 없어 현지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주성치는 9일 홍콩 시사회에서 "개봉일이 갑작스럽게 변경됐기 때문"이라며 사과했고, 홍콩 개봉작에서만 본인이 직접 광둥어를 쓰는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한다고 밝혔다.
7년 만의 신작인 이 영화는 지난달 11일 중국 본토에서 개봉한 후 22억위안(약 460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광둥어 사용자들은 "주성치 영화의 핵심은 언어 그 자체"라며 "광둥어의 리듬과 말장난, 홍콩 배우들의 매력이 어우러진 것이 주성치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광둥어는 중국 본토의 광둥성·광시성 동부, 홍콩, 마카오에서 사용되며 모어 사용자가 8000만명에 달하지만 보통화 우선 정책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홍콩에서도 보통화와 영어만 공용어로 지정돼 있어 광둥어 문화 보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의 상징’ 주성치 영화에 광둥어가 없다···‘쿵푸여자축구’ 보통화 버전만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