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리조트 회원권 사업의 재무적 딜레마와 지속가능성 과제
게시2025년 12월 31일 17:2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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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 기업들이 회원 전용 혜택과 매매차익을 동시에 약속하며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으나, 분양 수익과 운영 수익이 구조적으로 충돌하는 '재무적 딜레마'가 내재되어 있다.
분양이 성공할수록 운영 부담은 커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아난티의 경우 2023년 전체 매출 9000억 원 중 80%인 7000억 원을 분양 매출로 기록했으나 운영 부문의 수익성 회복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회원권 분양을 위해서는 저렴한 이용료와 연회비를 제시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운영 수익 창출에 큰 부담을 준다. 반대로 운영 이익을 위해 회원 혜택을 축소하면 회원권 가치 하락과 신규 분양 위축을 초래한다.
재무 계획이 부재하면 의도와 무관하게 신규 분양 대금으로 기존 회원 혜택을 떠받치는 '폰지' 유사 구조가 만들어진다. 지속가능성의 핵심은 신규 분양 없이 운영 수익만으로 생존 가능한지 여부이며, 투명한 재무 공개와 명확한 출구 전략이 기업과 소비자를 모두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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