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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원유보다 수백 배 비싼 '액체 금'...국가별 상이한 매혈 정책

게시2026년 6월 15일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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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원유보다 수백 배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액체 금'으로 불린다. 1990년대 말 기준 원유 1배럴(159리터)은 약 13달러였으나 같은 양의 혈액은 2만 달러 이상에 거래됐으며, 가공 후 부가가치는 6만7,000달러까지 치솟는다.

한국은 100% 무상 헌혈로 혈액을 확보해 대한적십자사가 비영리 인도적 활동에 재분배하는 반면, 미국은 매혈을 합법화해 전 세계 혈장 수요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성이 주 2회, 연간 104회까지 혈액을 팔 수 있으며 회당 30~85달러를 벌 수 있고, 매혈 빈도가 높아질수록 인센티브가 붙는 구조라고 한다.

혈액의 가공 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각국의 상이한 혈액 정책은 의료산업과 인권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라는 과제를 제시한다.

혈액산업이 수많은 생명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지만 혈액이란 원료의 특성상 과도한 영리화는 규제돼야 한다는 비판도 커져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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