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제타 셔우드 홀의 1890년 기행 편지 공개
게시2026년 4월 6일 12:0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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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의료선교를 위해 조선에 온 로제타 셔우드 홀의 기행 편지 94매가 7일 공개된다. 편지는 미국 출발부터 조선 도착 직후까지의 활동을 기록한 것으로, 가로 16.4cm·세로 31.8m의 방대한 두루마리 형태를 띠고 있다.
편지에는 40일간의 태평양 횡단 노정과 척박했던 조선의 의료 환경, 주민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로제타는 국내 최초 근대식 여성병원 '보구녀관'에서 3개월간 549건을 치료했으며, 1890년 11월 8일 신정왕후 승하 후 청국 황제가 보낸 조문 칙사 행렬과 고종을 목격한 내용도 기록했다.
국가기록원은 이 편지를 한국 근대 의료의 시작과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료로 평가했다. 약 18개월에 걸친 복원 작업을 거쳐 원문은 양화진기록관과 국가기록원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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