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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AI 챗봇 이혼·양육권 소송 증가

게시2026년 11월 5일 14:30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미국에서 변호사 비용을 줄이려고 챗GPT에 법률 자문을 구하며 이혼과 양육권 소송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월 2일 보도에서 AI에 의존하는 의뢰인 때문에 변호사와 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가사 전문 로펌 코델앤코델의 설문에서 변호사 응답자의 80%가 AI가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류나 소송 전략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지아주의 한 직장인은 변호사 대신 월 19.99달러짜리 챗GPT를 이용해 관할권 규정을 근거로 주장했지만, 긴급 상황의 예외 조항 때문에 법원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플로리다주의 한 남성은 AI를 활용해 최소 145건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변호사 서명이 없는 서류의 접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판사가 AI의 오류나 허위 판례를 지적한 가사 사건 판결은 148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00건 이상이 올해 나왔다.

전문가들은 가사 소송이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개인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챗봇의 한계가 더 두드러진다고 지적한다. 챗봇은 입력된 정보만으로 답하는 탓에 한쪽에 유리한 결론을 내놓기 쉬워 소송 장기화와 비용 증가를 부를 수 있다. 토론토의 가사 전문 변호사 스티븐 벤모어는 AI로 법률 정보를 얻는 것은 가능하지만 답변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월스트리트저널(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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