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성장세 둔화
게시2026년 2월 28일 06:02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쿠팡이 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파로 '제2의 한국'으로 키워온 대만 시장에서 약 20만 명의 고객 정보가 불법 접근된 사실이 2월 27일 확인됐다. 쿠팡은 2025년 연결 매출 약 345억3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나, 대만 사업의 성장 동력이 흔들리고 있다.
대만 디지털발전부는 26일 쿠팡 대만 법인의 개인정보 관리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법인 퇴직자인 공격자가 2000여개의 IP 주소를 통해 20만4552명의 사용자 정보에 접근했으며, 대만과 한국 데이터베이스의 백업 키가 동일해 접근이 가능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쿠팡은 초기에 대만 소비자 피해 증거가 없다고 부인했다가 2월 23일에야 유출 사실을 통보했다.
쿠팡은 2억 대만달러 규모의 보상안을 마련했으나, 초기 부인과 뒤늦은 인정이라는 대응 방식으로 현지 신뢰에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무단 접근 자체와 기업 내부 통제 체계의 적절성이 핵심 쟁점이 되면서 향후 제재 수위가 주목된다.

‘K배송’ 내세웠던 대만 쿠팡 ‘빨간불’···성장 공식도, 위기 대응도 닮은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