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공판, 호칭 논쟁으로 소란
게시2025년 12월 30일 18:0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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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윤석열 전 대통령 39차 공판에서 변호인단과 특검 사이에 피고인 호칭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특검보의 '윤석열, 김용현' 호칭에 항의하며 '피고인'을 붙일 것을 요구했고, 박억수 특검보가 이를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김 전 장관 공판에서도 있었던 일로, 변호인단이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직책 없이 부르는 것을 문제 삼은 데 이어 이번에도 호칭 문제를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 배의철 변호사도 '피고인 윤석열' 호칭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지키지 않는다며 재판장에게 지휘를 요청했다.
지귀연 재판장은 호칭 문제로 논쟁하는 것이 불필요하다며 중재했고, 특검은 '피고인 윤석열'이 공소장의 정식 명칭이라며 호칭 논쟁이 소송 지연 전략으로 보일 수 있다고 대응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9일 결심공판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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