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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 식비 공제 중단 대신 기본급 인하 논란

게시2026년 6월 17일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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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직접고용 이주노동자 660명을 대상으로 매월 21만 원의 중식비 공제를 중단하는 대신 기본급을 16만8,400원 인하하는 근로계약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기본급 중심의 임금 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으나, 노동계는 기본급 인하로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이 감소하는 명백한 임금 삭감 꼼수라고 지적했다. 직접고용 이주노동자는 2023년부터 식비와 기숙사비 등으로 매달 56만 원을 공제받아왔으며, 정규직과 협력업체 이주노동자와 달리 성과금도 지급받지 못했다.

이주노동자 임금 기준이 GNI 80%에서 최저임금 수준으로 대폭 완화되면서 기업의 임금 삭감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주노동자들이 법적 보호 없이 개별 계약을 강요받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13일 울산 북구 이주민센터에서 HD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들이 '임금삭감 반대, 성과차등임금제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울산=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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