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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산재 은폐 의혹 청문회, 유족 절규에도 경영진 책임 부인

수정2025년 12월 30일 16:44

게시2025년 12월 30일 16:01

AI가 3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쿠팡 물류센터 과로사 사건 유족이 12월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 경영진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2020년 경북 칠곡 물류센터에서 숨진 고 장덕준씨의 어머니 박미숙씨는 "제발 김범석을 잡아달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지난달 제주에서 숨진 새벽배송 기사 고 오승용씨의 누나도 방청인으로 참석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와 박대준 전 대표는 사망 사고 책임은 인정했으나 산재 은폐 의혹은 부인했다. 로저스 대표는 "한국어로 된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했고, 박 전 대표는 "무엇을 방해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두 사람이 장씨의 업무 강도를 축소해 노동청에 보고하라고 직접 지시한 정황이 청문회에서 추가 확인됐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로저스 대표가 지난 청문회에서 고 장씨 사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수차례 답변하며 위증했다며 위증으로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답변하고 있다. .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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