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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한옥마을 '대한박물관' 대표, 골동품 사기·횡령 혐의 수사

게시2026년 8월 19일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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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한옥마을의 '대한박물관' 운영자 A씨가 골동품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위탁 판매를 빌미로 국내 소장가들로부터 고가 골동품 20점을 가로채고 해외 감정·보관 비용 명목으로 약 4500만원의 선금을 챙긴 혐의를 수사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접근한 A씨는 박물관과 소장품을 '보증'으로 활용해 소장가들의 신뢰를 얻었으나, 9개월간 판매나 반환을 미뤘다. 4월 박물관의 중국 유물 전시 의혹이 불거지자 소장가들이 반환을 요구했지만 A씨는 골동품의 위치와 판매 현황을 숨긴 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병합된 사건에서 골동품의 실제 가치와 피해 규모를 파악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A씨는 출국정지 조치를 받은 상태로, 홍콩 경매 회사에 보관 중인 골동품의 진정성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전경. 이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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