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르엘 특별공급 3만6천명 몰려 경쟁률 346대 1 기록

2025년 8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롯데건설 '잠실 르엘' 특별공급 청약에 3만669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46.1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45㎡ 생애최초 유형은 4가구 모집에 4895명이 몰려 경쟁률 1223.75대 1에 달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이 단지는 3.3㎡당 6104만원의 분양가로 책정되어 주변 시세 대비 낮아 당첨 시 최소 10억원 가량의 차익이 예상돼 '10억 로또 청약'으로 불렸다. 다만 대출 규제로 전용 74㎡ 기준 약 12억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하고, 내년 1월 입주로 분양대금 납부 일정이 빠듯하다.

이번 청약은 특별공급 106가구에 대한 것으로, 일반분양 110가구에 대한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은 2025년 9월 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희소성 높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