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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숨, 여성 이주노동자의 목소리 담은 『딸기 이론』 출간

게시2026년 6월 14일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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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차 소설가 김숨이 지난달 29일 장편소설 『딸기 이론』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딸기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의 삶과 목소리를 담은 '증언 문학'으로, 한국어 단어를 자신의 경험으로 재해석하는 화자 샤빼의 편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김숨은 2024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임금체불 피해노동자 기획에 참여하며 경남 밀양에서 캄보디아인 니읍을 만난 후 이주노동자들을 취재했다. 경기 김포와 강원 고성 등 이주노동자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버스정류장, 마트, 공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청취했으며, 모국어가 다른 상대와의 대화에서 한국어 단어의 해석 방식을 특히 주목했다.

김숨은 이주노동자들이 공통의 역사로 묶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별 서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만난 이주노동자들의 고유한 이야기를 연작 형식으로 엮어가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숨은 듣고 쓰는 소설가다. 이번에 그가 낸 『딸기 이론』은 이주노동자의 삶을 듣고 쓴 책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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