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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교회, 재개발 앞둔 서울 정릉골서 '비인간 주민 다양성 탐사' 진행

게시2026년 4월 20일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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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모임 '동물교회'는 19일 재개발을 앞둔 서울 성북구 정릉골에서 생물종 다양성 탐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1시간에 걸쳐 식물 41종을 관찰·기록했으며, 세상을 보는 해상도가 달라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릉골은 1960~70년대 청계천 판자촌 철거로 살 곳을 잃은 이들이 정착한 달동네로, 재개발 과정에서 세입자 대책위원회와 연대해왔다. 동물교회는 지구의날을 맞아 남아있는 주민들과 비인간 주민들의 삶이 지속되고 있음을 경험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참여자들은 철거 통보 경고문이 붙은 골목에서도 꿋꿋하게 생물을 관찰했으며, 철거민 연대 낙서들이 남아있는 공간에서 목격과 기억의 의미를 되새겼다.

동물권 모임 ‘동물교회’ 활동가 및 참여자들이 19일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구역에서 진행된 ‘정릉골 비인간 주민 다양성 탐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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