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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특화 '잠복 당뇨' 함정, 공복혈당 정상도 식후 혈당 급상승

게시2025년 12월 28일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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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는 정상이지만 식후 혈당만 당뇨 수준으로 치솟는 '한국형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비만도가 낮은데도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취약해 이 같은 패턴이 흔하게 나타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11월 발표한 '2025 당뇨병 진료 합의문'에 따르면,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인에게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가 정상인데도 식후 혈당만 당뇨 수준으로 튀는 잠복형 패턴이 매우 흔하다. 현재 국가검진은 공복혈당만 주로 측정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75g 경구당부하검사(OGTT)는 시간이 오래 걸려 잘 시행되지 않는다.

강신애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한국인 당뇨 환자의 30~40%가 당화혈색소는 정상이나 당뇨 전 단계에서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검진에서 안심하다가 나중에 OGTT에서 당뇨로 드러날 때는 이미 췌장 기능이 상당 부분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경고했다.

75g 경구 당부하검사는 탄산음료 ‘환타’처럼 오렌지빛을 띠는 용액 250~300mL를 마시고 2시간 뒤 피를 뽑아 혈중 포도당 농도를 잰다. 용액 속에 75g의 포도당이 들어 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이면 재검사를 거쳐 당뇨병으로 확진된다. 이하 그래픽 박지은·이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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