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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자산관리 디폴트옵션 도입 필요

게시2026년 9월 15일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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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은 가입 시 디폴트옵션이 있지만 은퇴 후에는 자산운용과 인출을 모두 개인이 결정해야 한다. 60세부터 90세까지 30년간 자산배분, 인출액, 소득공백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은 평범한 은퇴자에게 매우 복잡한 과제다.

호주의 은퇴소득계약(RIC)이나 미국의 401(k) 평생소득 전환 방안처럼 선진국들은 이미 은퇴 후 디폴트옵션을 도입하고 있다. 단기 생활비는 현금성 자산에, 중기 자금은 채권에, 장기 자금은 주식에 배분하고 시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용과 인출을 통합 설계할 수 있다.

정부의 연금 세제 혜택 확대는 방향이 맞지만 실제 노후소득 창출 능력이 더 중요하다. 퇴직연금의 성공 기준은 은퇴 시점의 계좌 잔액이 아니라 은퇴자의 통장에 매달 얼마나 오래 들어오는가로 평가되어야 한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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