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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026 월드컵 미국 경기장 멕시코 변경 협의

게시2026년 3월 17일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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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서 치르는 방안을 FIFA와 협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메흐디 타지 이란 축구협회장은 "이란 대표팀이 올여름 미국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장 변경을 요청했다.

이란은 G조에서 벨기에·이집트·뉴질랜드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경기할 예정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 대표팀의 현지 체류가 안전하지 않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고, 타지 협회장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 미국으로 가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란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G조 경기 운영 방식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축구협회는 현재 기존 계획대로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FIFA와 긴밀히 소통 중이다.

지난해 6월 10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이란(흰색 유니폼)과 북한이 경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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