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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말라카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 언급

게시2026년 4월 23일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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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이 22일 자카르타 행사에서 말라카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언급했다. 재무장관은 "전략적 국제 에너지 무역로에 위치하면서도 통행료를 받지 않는 것이 옳은가"라고 질문하며 인접국 3개국이 통행료를 삼등분한다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말라카해협은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40%, 동아시아 국가 원유 수입량 대부분이 통과하는 주요 에너지 병목지점이다. 폭이 가장 좁은 지점은 2.7㎞로 호르무즈해협보다도 더 좁아 전략적 가치가 높다. 다만 재무장관은 즉시 입장을 누그러뜨리며 "국제 운송로를 상업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모든 국가에 통행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현상 변경을 위해 태국까지 포함한 4개국 합의가 필수라며 일방적 조치를 거부했다.

대만 선적의 컨테이너선 완하이호가 22일 말라카해협에 면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포트클랑에서 항해하고 있다. 포트클랑=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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