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9년 국회 프락치 사건, 피해자 비망록 77년 만에 공개
수정2026년 6월 5일 05:07
게시2026년 6월 5일 05:0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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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이승만 정권이 소장파 국회의원 13명을 남로당 프락치 혐의로 제거한 '국회 프락치 사건' 피해자의 생생한 증언이 77년 만에 드러났다. 제헌의원 서용길의 부인 이영란이 남긴 비망록에는 가혹 수사와 조작 정황이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서용길은 반민특위 특별검찰관으로 친일파 단죄에 나섰으나 프락치 혐의로 구속됐고, 한국전쟁 중 석방됐다가 재구속되는 과정을 겪었다. 검찰이 제시한 유일한 증거인 여성 간첩 정재한의 진술과 암호문서는 재판에 현출되지 않았다. 1951년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정치 재기에 실패했다.
유족들은 서울중앙지법에 재심을 청구하고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신청했다. 반민특위 습격 77주년을 맞아 6월 6일 기억 행사가 열리며, 특별법 제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이 발표된다. 용공 조작의 시초로 평가받는 이 사건의 진상규명 여부가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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