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 AI 시대 인간의 가치는 '감정과 스토리'
게시2026년 3월 4일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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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은 2016년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AI 시대에 인간만의 영역은 '고뇌하며 내린 결정에 담긴 감정과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UNIST 특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AI 시대에 필요한 능력은 추상적 사고와 전략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바둑이 정해진 답이 없는 상태에서 길을 만들어가는 유일무이한 추상 전략 게임이라며, 현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적 도구라고 평가했다.
이 9단은 알파고와의 4국에서 낸 '신의 한 수'(78수)를 회상하며, 당시 가족과 전 세계 시청자를 위한 절박함과 불안감이 그 결정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챗GPT와 제미나이를 수시로 활용하면서도, AI가 발전할수록 여러 분야를 얕게 많이 알고 이를 조합하는 '얕은 지식'의 힘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9단은 AI 통제보다 더 무서운 것은 소수 집단의 AI 독점과 인간의 '자발적 종속' 상태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술 트렌드의 변화에 우왕좌왕하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일에 의미를 부여하며 묵묵히 나아가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치 있는 존재 증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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