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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인천 유치 주도한 A사, 발전사 유연탄 공급 계약 불이행

게시2026년 6월 1일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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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포뮬러원(F1) 유치를 주도한 한국 파트너사 A사가 국내 발전 공기업 3사와 체결한 유연탄 공급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2023년 8월 한국서부발전과 연간 32만t 규모의 유연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2025년 9월 미국 제재 위험을 사유로 잔여 물량 35만5000t에 대한 공급 불가를 통보했다.

한국남부발전은 35억800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한국남동발전도 8만t 규모의 계약이 정상 이행되지 않았다. 서부발전은 대체탄 긴급 구매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으며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할 방침이다. A사는 공급처인 러시아 기업이 미국 경제제재 대상의 실질적 지배하에 있다며 불가항력을 주장하고 있지만, 발전사 측은 직접적 증거 부족과 계약서상 제재 관련 판매자 보증 조항 존재를 근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국내 공기업과의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A사가 F1 인천 유치의 '설계자' 역할을 했다며 F1 유치 과정에 대한 대대적 조사를 촉구했다. A사 강나연 회장은 2024년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일본 나고야와 모나코 등 F1 개최지를 방문하며 유치전에 적극 활동했다.

2024년 5월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국내 발전 공기업에 유연탄을 공급하는 A사의 강나연 회장(맨 오른쪽)이 F1 인천 대회 개최를 위해 모나코를 방문해 시가지 서킷과 대회 현장을 둘러봤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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